지구를 지키는 쓰레기 로봇 리보 지구를 지키는 쓰레기 로봇 리보 글, 그림 : ChatGPT, 캔바글, 그림 : ChatGPT, 캔바

하늘이가 사는 초록마을은 나무와 꽃이 가득한 아름다운 마을이었어요. 그런데 어느 날부터 공원과 길가에 쓰레기가 하나둘 늘어나기 시작했어요. 페트병, 종이컵, 캔, 비닐봉지가 바람을 따라 굴러다녔지요. “이상하다. 우리 동네가 왜 이렇게 된 거지?”

학교에서 돌아오던 하늘이는 오래된 재활용품 수거함 근처에서 이상한 소리를 들었어요. “달그락! 철컹! 달그락!” 수거함 뒤쪽에서 작은 빛도 반짝였어요. “어? 무슨 소리지? 거기 누구 있어?” 하늘이는 조심조심 가까이 다가갔어요.

그곳에는 처음 보는 작은 로봇이 있었어요. 몸통은 은색 깡통, 팔에는 오래된 숟가락, 관절에는 알록달록한 병뚜껑이 달려 있었어요. 로봇이 커다란 눈을 반짝이며 말했어요. “안녕! 나는 재활용 로봇 리보야!” “우와! 버려진 물건으로 만들어진 로봇이라고?”

리보는 쓰레기를 보면 어디에 버려야 하는지 척척 알아냈어요. 페트병, 종이, 캔을 찾아 종류별로 나누기 시작했지요. “페트병 발견! 내용물을 비우고 종류에 맞게 분리해요!” “리보, 우리 마을을 함께 깨끗하게 만들자!”

하늘이와 리보는 쓰레기를 따라 냇가까지 갔어요. 그런데 냇가에도 페트병과 비닐 조각이 떠 있었어요. 작은 물고기가 쓰레기 사이를 피해 헤엄치고 있었지요. “우리가 버린 쓰레기가 여기까지 온 거야?” “응. 쓰레기는 버린다고 그냥 사라지는 게 아니야.”

그때 갑자기 하늘이 어두워지더니 비가 쏟아지기 시작했어요. “후두둑! 쏴아아!” 빗물이 길가의 쓰레기를 냇가 쪽으로 밀어냈어요. “리보! 쓰레기가 물속으로 들어가고 있어!” “빨리 막아야 해!” 둘은 냇가를 향해 힘껏 달렸어요.

리보는 쓰레기를 막으려고 빗속으로 뛰어들었어요. 하지만 빗물이 몸속으로 들어가자 두 눈의 불빛이 깜빡이기 시작했어요. “삐…삐….” 리보가 그 자리에 멈춰 버렸어요. “리보! 괜찮아?” 하늘이는 리보를 품에 안았어요. 그리고 깨달았어요. “리보 혼자서는 안 돼. 우리 모두가 함께해야 해!”

다음 날 하늘이는 친구들에게 리보와 냇가 이야기를 들려주었어요. 친구들이 하나둘 손을 들었어요. “우리도 같이 할게!” 아이들은 장갑을 끼고 공원과 냇가 주변의 쓰레기를 주웠어요. 그리고 종이, 캔, 플라스틱을 종류별로 나누었지요. “혼자보다 함께하니까 훨씬 잘할 수 있어!”

공원은 점점 깨끗해졌고 냇물도 다시 맑아졌어요. 그때였어요. “삐비빅!” 리보의 두 눈과 가슴에 초록빛이 반짝 켜졌어요. “시스템 정상! 그런데 지구 지킴이가 이렇게 많아졌네!” “리보! 이제 넌 혼자가 아니야!” 아이들은 리보와 함께 활짝 웃었어요.

며칠 뒤 초록마을은 다시 깨끗해졌어요. 냇물에는 작은 물고기가 헤엄치고 공원에는 꽃이 활짝 피었어요. 하늘이가 리보에게 물었어요. “리보, 지구를 지키는 가장 멋진 로봇은 누구야?” 리보는 빙그레 웃으며 하늘이와 친구들을 가리켰어요. “바로 너희야!” “쓰레기를 줄이고, 다시 사용하고, 올바르게 나누어 버리는 작은 행동이 지구를 지키는 큰 힘이야.” “우리 모두 지구 지킴이!”